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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이야기방

조용한 큰손들, 지방 자산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by bogyeom7888 님의 블로그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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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지방 부자’들의 자산관리 트렌드 변화입니다.

과거에는 예·적금 중심의 보수적인 자산 운용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세금, 환율, 금리, 글로벌 정세까지 챙기며

**능동적인 자산관리(WM: Wealth Management)**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방 자산가들이 보여주는 이 변화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앞으로의 자산 시장 흐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오늘은 지방 부자들이 어떻게 자산을 굴리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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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자산가, 감각이 다르다

경북에서 소 200마리를 키우는 자산가는

하락장에 펀드에 가입하려고 했습니다.

누군가 “지금 괜찮겠느냐”고 묻자

그는 되묻습니다.

“지금 소값이 얼만지 아십니까?”

이 말 한마디는 많은 걸 시사합니다.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시장의 사이클을 자산시장과 연결해 읽는 직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그때 소값은 하락해 있었고,

자산시장도 저점이었으며,

결과적으로 그는 큰 수익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지방 부자들은 단순히 숫자나

전문가의 의견이 아닌 현장의 체감으로

자산 시장을 읽는 ‘부의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복합 자산 구조, 지방 부자의 강점

서울·수도권 부자들은 금융자산 중심으로 자산을 관리합니다.

하지만 지방 부자들은 다릅니다.

  • 부동산
  • 농업 및 축산업
  • 가족 사업체(가업)

이러한 복합 자산 구조를 바탕으로 한 지방 자산가들은 변화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고,

자산 증식의 기회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팜, 농업 보조금, 토지 보상금 등을 

통해 자산을 축적한 신흥 부자층도 늘고 있습니다.

 


✅ “이자만으로도 충분했는데…” 세금이 문제였다

지방 고액 자산가들이 본격적으로

**자산관리 컨설팅(WM)**을 받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는

세금 문제였습니다.

2~3년 전 4%가 넘는 정기예금 금리 덕분에

이자 수익만으로도 연 수천만 원을 벌 수 있었지만,

문제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 2,000만원을 넘기면서

  • 건강보험료 인상
  • 기초연금 삭감
  • 세금 폭탄
    등의 불이익을 받은 사례가 속출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비과세 상품, 보험, 채권, 분산 인출 전략

보다 정교한 자산 설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지방 부자들이 채권을 다시 보는 이유

과거에는 채권을 ‘안정적인 이자 수익’의 수단으로만 여겼다면, 요즘은 다릅니다.

  •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은 오른다.
  • 금리 인하기엔 채권이 ‘트레이딩 자산’으로도 주목받는다.

작년 고금리 시점에 채권을 매입한 자산가들은

최근 몇 개월 사이 5~7% 수준의 자본차익을 실현하기도 했습니다.

주식처럼 급락 리스크는 적으면서도 이자 + 시세차익,

이중 수익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채권은 이제 부자들의

‘최애 자산’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지방 부자의 자산 설계 키워드: 상속, 증여, 가업승계

지방 부자들은 단순한 금융투자 외에도

  • 부동산 상속 문제
  • 가업 승계 설계
  • 복잡한 가족 간 증여 구조
    등의 복합적인 상담 수요가 많습니다.

특히 제조업 기반의 중소기업 오너들은 최근

가업 승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자녀에게 사업을 물려주기보다는 해외 유학을 권유했지만,

요즘은 가업 승계를 전제로 한 전략적 교육과 사전 설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유동성 확보, 부자의 공통된 투자 비결

부자들은 절대 전 자산을 한 번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김동민 NH농협 All100자문센터장은 이렇게 조언합니다.

“투자금의 절반 정도는 유동성 자산으로 남겨두세요.
기회가 올 때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완충 장치’로 사용하는 거죠.”

예를 들어 4,000만 원이 있다면

  • 2,000만 원: 초기 투자
  • 1,000만 원: 추후 분할 진입
  • 1,000만 원: 유동성 보유

이처럼 현금 비중을 전략적으로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부자들이 위기 때마다 기회를 잡는 비결입니다.


✅ 앞으로의 트렌드: 금융자산 선호 확대

앞으로 10년 뒤,

부자들의 자산 선호도는 지금과 다를 것입니다.
김 센터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용산, 강남 같은 전통적 인기 부동산은
유동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는 리츠, 인프라 펀드, 해외 ETF, 디지털 자산 같은
금융자산의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겁니다.”

이는 자산의 금융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리스크를 낮추면서도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변화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정리하며: 지방 부자에게 배우는 투자 감각

지방 부자들의 자산 운용 전략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인사이트를 줍니다.

  1. 현장감각과 자산시장의 연결
  2. 다양한 자산군의 분산 보유
  3. 세금까지 고려한 정교한 설계
  4. 유동성 확보를 통한 기회 대응력
  5. 금융자산 선호도 증가

큰 자산이 없더라도,

이러한 전략을 ‘작은 금액’부터 실천할 수 있습니다.
부자의 길은 돈이 아니라

‘감각’과

‘전략’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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